2월 해외여행지지 추천 시드니/잔지바르/끄라비에 대해 알아본다. 따사로운 햇빛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면 떠오르는 곳들이 있다. 추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색채와 공기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글이 안내하는 세 가지 여행지를 눈여겨보자. 이 세 곳은 상당히 인기가 많단다.
호주 시드니에서 누리는 역동적인 여름의 하루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흐르는 푸른 바다의 속삭임 태국 끄라비가 선사하는 여유로운 섬 라이프까지. 인상적인 자연과 다양한 문화로 가득한 이 지역들은 2월이라는 시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1. 여름의 활력 시드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 추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시드니를 추천한다. 매년 이맘때면 남반구의 한여름이 시작되어 햇빛이 쏟아지는 해변과 활기 넘치는 도심 풍경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도시를 상징하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직접 눈에 담으면 ‘아 시드니에 왔구나’ 하는 감동이 마음속에 퍼진다. 해양 레포츠에 관심 있다면 본다이 비치를 놓칠 수 없다.
시원한 파도와 감각적인 카페 문화가 어우러져 휴양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한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쿠지 비치에서 조용히 바닷바람을 만끽해보자.
여기에 더해 여름 축제가 곳곳에서 열려 시드니만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태양 아래에서 시원한 음료를 들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 순간 이곳이 많은 사람들이 꿈꾸던 호주의 얼굴임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1-1. 호주 교외의 대자연
시드니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광활한 자연과 마주하게 된다. 바다와 사막이 공존하는 포트 스테판에서는 드넓은 모래 언덕 위를 달리는 투어가 인기다. 해안에선 돌고래를 관찰하거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한 번의 여행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게 된다.
청량한 산세를 원한다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향해보자. 우거진 숲과 협곡 그리고 웅장하게 솟아오른 세 자매 봉우리가 시선을 압도한다.
마치 자연이 주는 위용 앞에서 겸손해지는 기분이 든다. 와인 애호가라면 헌터밸리를 놓칠 수 없다. 신대륙 와인의 풍미를 직접 맛보며 넓게 펼쳐진 포도밭 사이를 거니는 순간은 아무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낭만이다.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그 순수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교외 지역은 시드니가 지닌 또 하나의 매력이다. 아침 이슬에 젖은 대지를 밟으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 새로운 에너지가 충만해진다.
2. 에메랄드 빛 잔지바르
인도양을 품은 잔지바르는 투명한 물빛과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 찬 휴양지다. 유럽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성장해온 덕분에 장대한 풍광과 오랜 역사 아름다운 문화 유적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의 중심지 스톤타운은 신비로운 골목 사이로 떠나는 산책이 백미다.
2월이면 열리는 음악 축제까지 더해져 길을 걷는 매 순간마다 생동감이 넘친다. 한편 캔드와 비치나 능귀 파제 등은 맑고 잔잔한 바다로 유명해 휴식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모래가 부드럽고 파도가 잔잔하니 긴장을 풀고 바닷속에 몸을 맡기기 좋다.
종교적 배경이 독특해 곳곳에서 모스크를 보게 되는 풍경은 잔지바르만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이 낙원 같은 섬에서는 하얀 백사장 위로 유유히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보다가 문득 시간의 흐름마저 잊게 된다. 이곳에서 평온함과 다채로운 문화를 동시에 느껴보길 추천한다.
2-1. 섬 깊숙한 문화 탐방
잔지바르의 매력은 단지 바다에 그치지 않는다. 약 2만 년간 사람이 거주하며 만들어온 역사적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어 문화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톤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구시가지로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골목마다 독특한 문양의 목재 문과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이국적인 풍광을 만들어낸다.
시장에서는 향신료와 현지 특산품을 구매하며 흥미로운 일상을 엿볼 수도 있다. 자연이 보고 싶다면 조자니 숲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붉은 콜로부스원숭이는 잔지바르가 가진 고유 생태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잔지바르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한 곳에서 만끽할 수 있어 리조트 휴양과 탐험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여행이 주는 신선한 자극과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가 더욱 오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3. 여유로운 바다 끄라비
태국 남부에 위치한 끄라비는 2월이면 건기로 접어들어 쾌청한 하늘 아래 청정한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최적기다. 방콕이나 푸껫보다 비교적 조용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중심가와 가까운 아오낭 비치는 레스토랑과 상점 숙박 시설이 밀집해 있어 편리한 동시에 그림 같은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꼬 피피나 꼬 란타 같은 인근 섬으로 보트를 타고 떠나보자.
맑고 투명한 물속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보면 형형색색 물고기들이 반갑게 인사한다. 이렇듯 끄라비는 백사장에 누워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순간부터 열정 넘치는 해양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노천 마사지 숍에 들러 피로를 풀어주는 시원한 마사지를 받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바다와 맑은 공기가 만들어내는 이 완벽한 조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3-1. 뜨거운 온천과 숲 속의 쉼
끄라비에는 아름다운 바다뿐 아니라 풍부한 자연 자원이 공존한다. 흥미로운 곳 중 하나인 핫스프링 폭포는 계곡 형태의 천연 온천으로 여정 중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로 근처에 위치한 블루 풀은 이름처럼 깊고 맑은 푸른 물빛을 자랑하며 주변 숲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태국 특유의 열대 우림 정취가 온몸에 스며든다. 그리고 이어지는 에메랄드 풀까지 방문한다면 투명한 물속에서 한낮의 더위를 씻어낼 수 있다.
이렇게 온천과 자연 풀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는 끄라비만의 특별한 혜택이다. 여기에 더해 암벽 등반 등 역동적인 액티비티도 가능해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
하루를 신나게 보낸 뒤 노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태국 음식을 즐긴다면 그 자체로 완벽한 완급 조절이 될 것이다. 바다와 산 온천이 어우러진 끄라비는 몸과 마음에 깊은 힐링을 선물해주는 보석 같은 곳이다.
마치며
어느새 여행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여정은 단지 사진에만 남는 기억이 아니라 마치 재충전된 활력으로 삶을 환하게 비춰주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2월은 비수기에 해당해 항공권이나 숙박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동남아 지역의 우기가 거의 끝나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겁던 겨울 코트는 공항에 맡겨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마음을 열어보자.